자기방어기제를 파악하라
자기방어기제를 인식하라
혹시 살아가면서 자신이 하는 행동을 이해하지 못하신 경험이 있으신가요? 사람은 어린시절 양육자와의 관계에서 고통의 시간을 보냈다면, 그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자기방어기제를 만들어냅니다. 이러한 자기방어기제는 무의식 수준에서 작동하기 때문에 자신이 어떤 상황에 어떻게 행동하는지를 알지 못한체 특정행동을 하게 됩니다. 보통은 고통의 시간을 벗어나기 위해서 만든 방어기제이기 때문에 건강하지 못한 대처방법을 가지게 됩니다. 삶을 살아가다가 이러한 자기방어기제 때문에 삶에 심각한 문제를 경험하게 되면 왜 자신에게 이러한 일이 벌어지는지에 대해서 의문을 가지게 됩니다. 처음에는 타인에게 책임을 전가하지만 근본적으로는 자신에게 문제가 있다는 것을 보아야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다양한 방어기제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자신을 객관적인 시각에서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방어기제의 종류
자신을 잘 알기 위해서는 첫째로 자신의 방어기제를 파악해야 합니다. 여러가지가 있지만 몇개의 대표적인 방어기제를 나열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억압이라는 방어기제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감정이 있을때 그것을 억누르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면 받아들이기 어려운 성적인 욕망에 대해서 부정해 버리는 것을 예로 들수 있습니다. 부정이라는 방어기제는 자신의 상황에 대해서 부정해버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서 자신이 알콜중독자이지만 자신이 알콜중독자인것을 부정하면서 자신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현실을 부정해버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투사라는 방어기제는 자신안에 있는 부정적인 생각이나 감정을 타인에게 투사해서 상대방을 부정적으로 판단하는 것을 예로 들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부모님과의 관계를 맺기 두려워 했고 이러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서 부모님들과의 관계를 회피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는 세상과 담을 쌓고 저만의 성을 쌓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저는 세상과 만날 수 있는 모든 가능성을 막아 놓은 것입니다. 그리고는 혼자만의 고독에 빠져들었습니다. 문제는 제가 이러한 방어기제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하고 삶을 살았던 것입니다. 그러한 방어기제가 저의 삶을 망가뜨리고 있었는데도 말입니다. 저는 결국 성장하기 위해서 저만의 성을 무너뜨리고 밖으로 나와야만 했습니다. 그것이 엄청나게 어렵고 시간이 많이 드는 작업이었습니다.
미성숙한 방어기제를 벗어나서 성숙한 방어기제로
방어기제 자체가 모두 나쁜것은 아닙니다. 성숙하지 않은 방어기제가 사람이 성장하는 것을 막기때문에 부정적인 것입니다. 따라서 자신의 성숙하지 않은 방어기제를 확인했다면, 이를 좀더 성숙한 방어기제로 바꾸어야 합니다. 베일런트라는 학자는 개인의 방어기제의 "성숙도"는 자아의 강도를 반영할 뿐만 아니라 삶에 대한 적응성, 그리고 그 사람의 웰빙을 예측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성숙한 방어기제의 예를 들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유머: 불쾌하거나 기분 나쁜, 공격적인 충동이 생겨도 농담을 해서하는 것으로, 불쾌한 일을 당했을 때 유머로 승화시켜 받아침으로써 자신의 불쾌감을 어느정도 해소한다.
수용: 상황을 직시하고 인정하면서 현실적으로 받아 들이는 방법입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현실적인 대안을 찾아갈 수 있습니다.
예측: 미래에 있을 불편함이나 갈등을 미리 내다 보고 현실적으로 준비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성장하지 못하고 제자리에 멈추어 있는 것이 아니라, 성장하는 삶을 같이 살아가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