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의성장

정신건강과 등산 그리고 인간관계

Mountainhiking 2023. 5. 23. 07:42

 

정신적 스트레스와 우울증

 

지난 몇일간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해서 무척이나 고생을 했습니다. 새벽마다 잠을 깨고 조금 있다가 다시 자기를 계속 반복했습니다. 표면적으로는 회사생활에서 오는 불확실한 상황과 감정적 어려움들이 저를 고통스럽게 했습니다. 벗어날수 없는 여러가지 상황들로 인해서 고통스러워 했지만 별로 나아지는 것은 없었습니다. 별로 할수 있는 것들도 없는 상황입니다. 결국은 아무 소용없는 고민과 갈등으로 계속 고민하고 있었죠. 이런 상황에서 아는 분들과 같이 산에 갈 기회가 생겼습니다.

 

뉴욕 근교의 스톰킹마운틴 등산

 

뉴욕시내 근교의 허드슨강변에 있는 스톰킹 마운틴에 가기로 했습니다. 1시간 거리에 가볍게 산행을 할 만한 곳이어서 저도 시간이 날때면 자주 가는 곳입니다. 오늘 같이 갔던 분들은 한번도 가보지 않은 곳이었고, 일행중 한분이 한국에 다녀오신 이후로 시차적응으로 인해서 힘들어 하고 계신 상황이어서 멀지 않은 곳으로 결정을 했습니다. 봄기운이 산을 온통 초록색으로 물들여 놓아서 생명의 기운이 넘쳐나고 있었습니다. 날씨도 그늘진 곳은 선선하고 햇볓이 쬐는 곳은 따뜻한 기운을 느낄수 있는 등산하기 가장 좋은 날씨였습니다. 산에 가서 걷기 시작하자 회사에서의 어려운 생각들은 서서히 머리속에서 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땀을 흘리고 햇볓을 쏘이며 자연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야기를 하고 자신의 생각들을 나누면서 다른 시각을 가진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재미에 빠졌습니다. 결국 정신적 괴로움은 자신의 생각에 빠져서 꼼짝도 못하는 상황이 아니겠습니까?  다른 생각을 가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자신의 생각의 감옥에서 빠져나와서 잠시라도 다른 시각으로 생각하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이야기를 하는중에 예술가들 몇분과 나중에 스톰킹주변에 작품활동도 하고 생활도 할수 있는 복합 공간을 만들면 좋겠다고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저도 관심이 있으니 나중에 만들게 되면 알려달라고 말씀을 드렸죠. 

인간관계

사실 저는 사람들과의 관계에 적극적인 관계는 아니었습니다. 오랫동안 마음의 문을 닫고 살아왔던 사람이어서 마음의 문을 여는 것도 두려워하고 결과적으로 이러한 저의 성격은 다른사람들이 저에게 마음의 문을 여는 것도 막아버렸습니다. 이러한 상태로 오랫동안 살아왔던 저의 상황에서 회사에서와 인간관계에서의 어려움을 경험하면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마음의 문을 서서히 열고 저의 안에 있는 이야기를 하면서 삶이 조금씩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사람이 그렇게 빨리 변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결국은 많은 시행착오와 실패, 인생의 어려움을 경험하고서야 마음의 문을 연다는 것이 무슨의미인지 알수 있었습니다. 이번에 같이 등산을 가신분들과는 저의 마음에 있는 일들을 많이 했던 분들입니다. 이러한 인연으로 같이 등산도 가고 이야기도 나누면서 서로 연결되어 간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그리고 마음의 고통도 약간은 약화되는 것을 알아차립니다.  마음의 고통이 있는 사람일수록 자연과 만나고 다른 사람들과 마음의 문을 열고 이야기를 나눌수 있을때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